아시아나항공, 日구마모토 지진 체류객 위해 임시편 편성

  • 등록 2016-04-16 오후 12:52:50

    수정 2016-04-16 오후 12:52:50

아시아나 A32 기종. 아시아나항공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일본 규슈 지방 지진 발생에 따른 현지 체객 수송을 위해 임시 운항편을 긴급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14일 밤과 16일 새벽 연이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인해 현지 공항은 폐쇄된 상태다. 현재 구마모토에는 승객 136명이 체류 중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인근 후쿠오카 공항으로 임시편을 띄운다. 승객들을 육로를 통해 이송한 후 임시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아니아나항공 임시편의 출발 예정시간은 16일 인천발 15시, 후쿠오카발 17시20분다. 임시편에는 A321 기종 171석 규모의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구마모토 구간 예약 승객들이 예약 변경 또는 환불을 원할 시 해당 수수료를 일정 기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1시25분께 구마모토현에서 리히터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강진에 이어 만 하루 만에 또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구마모토 공항은 폐쇄돼 당분간 항공기 운항이 어려울 전망이다. 해당 노선의 기존 예약승객들은 각 항공사나 여행사 등을 통해 항공기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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