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미친男 이야기…연극 '실수로 죽은 사내'

이탈리아 작가 원작 각색
2016년 1월 3일까지 JH아트홀
  • 등록 2015-12-15 오전 8:57:48

    수정 2015-12-15 오전 9:01:35

연극 ‘실수로 죽은 사내’의 출연진(사진=극단 등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극단 등대의 정기공연 ‘실수로 죽은 사내’가 내년 1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J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199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작가 다리오 포의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를 1980년대 한국 경찰서를 배경으로 각색했다. 원작은 테러리스트로 기소된 한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가 밀라노 경찰서 4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사건을 무대화 한 작품이다. 극의 중심인물인 ‘미친놈’은 판사로 위장하고 국가의 정보통제와 음모, 속임수를 폭로하며 익살스럽고 경쾌하게 사건을 파헤치고 재구성해나간다.

연극 ‘망원동 부라더스’ ‘라이어’ 등에서 재치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신정만이 미친놈 역을 맡았고 윤계열, 조현철, 조호준, 배천수, 이희성 등이 함께한다. 2009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 박예주와 신예 제니퍼가 나성숙 기자역에 더블캐스팅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티켓 1+1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1장 가격에 2장 예매가 가능하다. 02-3142-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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