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중국이 말리 테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안보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홈페이지 성명서를 통해 “중국은 중국인 3명을 포함해 말리 테러 희생자 27명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며 “중국은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인과 해외에 나가 있는 중국 기업들의 안전과 법적 권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말리 테러를 비난하면서 테러와 싸우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인 판징후이를 이슬람국가(IS)가 처형한 것으로 확인됐을 때에도 시 주석이 직접 성명서를 내 테러 조직을 맹비난한 바 있다. 이번 말리 테러에서 중국인 희생자가 나오면서 그동안 국제분쟁에 소극적이었던 중국이 테러 격퇴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