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화 국회의장이 14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 평화 국제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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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4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관련 “가뜩이나 경색된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동아시아평화조직위원회가 주최한 ‘2015 동아시아 평화 국제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그리고 거듭된 도발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북한은 더 이상 민족에게 죄를 짓는 이러한 도발을 중단하고 화해의 길로 돌아서길 바란다”며 “통일의 길은 멀고 험하겠지만,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류해서 신뢰를 쌓고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정 의장은 “한반도 통일은 남북 주민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하고 인류사의 진보에도 크게 공헌하게 될 것”이라며 “북핵문제의 궁극적 해법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제회의에는 정 의장을 포함해 김원기·임채정·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심윤조·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강창일·이미경 의원, 정진후 정의당 의원, 이부영 동아시아 평화위원회 조직위원장, 곤도 쇼이치 일본 민주당 중의원, 데루야 간토쿠 일본 사민당 중의원, 너지 데바 유럽의회 한반도 관계대표단 회장, 요하네스 플루크 전 독일연방의회의원,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