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일부 아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택배 기사들은 수레에 물건을 싣고 단지 안까지 이동한 뒤 배달해야 한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기사들 중 일부는 해당 아파트에 택배 배송을 거부하고 있다.
“걸어서 배송하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택배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택배회사측은 기사들이 배송을 위해 단지 내에 진입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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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아파트는 단지 내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고용해 입구에서 각 가정까지 배송하도록 하는 ‘실버 택배제도’ 주민들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무인 택배 보관함 설치’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