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정보기술(IT) 업계도 자상한 아빠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1일 “자녀 육아에 관심이 높은 아빠들은 30~40대의 젊은 층이 많다”며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거나 IT 기기 사용에도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소중한 순간을 카메라로 남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아빠들에게 카메라는 필수품이다. 아이들의 특별한 순간은 물론, 일상의 소소한 추억을 가장 쉽게 남길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보급형 디지털인안반사식(DSLR) 카메라 ‘D5300’은 어린 자녀들의 성장과정을 멋지게 남기고 싶은 아빠들에게 좋다.
이 제품은 휴대가 간편하고 조작이 쉬울뿐만 아니라 2416만 유효 화소수와 ISO 100~12800 고감도의 뛰어난 성능으로 가족 나들이나 자녀 행사에서 활약하는 아빠 사진사에게 적합하다.
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고화질 이미지를 스마트 기기에 쉽게 공유할 수 있고, 270도 회전 가능한 멀티앵글 액정 모니터 장착으로 움직임이 활발한 아이들을 다양한 각도로 담기에도 유용하다.
◇대미족에게는 관련 앱 다운로드는 필수
최근 자상한 아빠들 중에 엄마처럼 자녀를 돌보는 아빠를 ‘대미족’(아빠(Daddy)와 엄마(Mommy)의 합성어)이라고 부른다.
자녀 출산 전 대미족 입문을 원한다면 육아용품 브랜드에서 출시한 ‘더블하트 앱’이 유용하다.
이 앱은 출산에 이르는 40주 동안 유의해야 할 출산정보를 제공하고 출산 일기, 컨디션 지수 나타내기, 부부간 실시간 채팅 등의 기능을 통해 임신 기간 동안에 아빠들도 아이나 엄마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 자녀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아빠가 직접 앱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안드로이드 용 앱 ‘울지마 내 아가’는 아이를 재우거나 보채는 아이들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엄마 뱃속과 비슷한 소리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화이트 노이즈’, 유명 자장가는 물론 아빠가 직접 자장가를 녹음해 들려주는 ‘자장가’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자주 보채는 아이들에게 장난감 소리를 들려줘 울음을 그치게 하거나 사이트 링크로 동요를 들려줄 수도 있어 우는 아이는 물론, 평소 아이들과 놀아줄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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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북유럽식 아빠 ‘스칸디 대디’들은 자녀들과 캠핑,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이들에게는 가정용 프로젝터가 자녀들과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효과적인 아이템이 될 수 있다.
500 안시루멘(ANSI-Lumens) 밝기와 10만대 1 명암비를 구현해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표현하는 이 제품은 디지털 TV 방송 튜너를 탑재해 전용 안테나만 있으면 실내 및 야외에서 자유롭게 HD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무선영상전송 기능으로 PC나 스마트폰과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어 자녀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담아서 함께 볼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놀고 싶다면 ‘게임기’가 최고
자녀와 놀이를 함께 하는 ‘플대디(놀이(Play)와 아빠(Daddy)의 합성어)’에게는 게임기만한 아이템이 없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360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온몸을 활용하기 때문에 놀면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고, 실제로 일반 게임 외에 볼링, 야구, 축구 등 다양한 운동이 가능해 야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실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4계절 내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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