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이 27일 갤럭시S5를 전격으로 출시하자 KT LG유플러스도 잇따라 마케팅에 나섰다. 영업정지 기간인 만큼 신규모집이나 번호이동을 받을 수 없지만 기기변경으로 고객이탈을 최대한 막겠다는 방침이다.
KT(030200)는 이날부터는 올레닷컴에서, 내일부터 4월26일까지 전국 올레매장에서 기기변경에 한해 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불법보조금 투입으로 영업정지를 받고 있는 만큼 신규가입 및 번호이동은 다음달 27일부터 가능하다. 현재는 24개월 이상 단말기를 사용한 고객이나 단말기 파손, 분실로 인해 제품을 반드시 구입하는 고객에만 제한적으로 팔 수 있다.
대신 KT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내걸었다. KT는 ‘갤럭시S5’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2배 빠른 기변 및 단말보험 3개월 무료, 전용 액세서리인 ‘삼성 기어핏‘ 할인 등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2배 빠른 기변’이란 가입한 고객에게 1년 뒤 KT에서 출시하는 최신형 휴대폰으로 기기 변경할 때 잔여할부금 및 할인반환금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032640)도 ’갤럭시S5‘를 이날 오후부터 LG유플러스 매장에서 판매한다. 현재 영업정지 기간인 만큼 기기변경만 가능하고, 신규가입은 오는 4월5일부터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 채널 ‘U+Shop (shop.uplus.co.kr)과 전국 U+스퀘어 매장에서 차콜 블랙(Charcoal Black), 쉬머리 화이트(Shimmery White)를 먼저 선보인다. 이어 일렉트릭 블루(Electric Blue), 코퍼 골드(Cooper Gold) 색상도 곧 손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4개월 이상 사용한 LG유플러스 고객에게 27일부터 기기변경을 제공하며, 4월 5일부터는 신규가입을 제공할 방침이다.
‘갤럭시S5’는 스마트폰 최초로 심박센서를 탑재해 생활 건강 기능을 제공하고, 1,600만 화소의 카메라, 지문 스캐너, 생활 방수·방진 등의 최신 기술을 탑재한 고성능 스마트폰이다. LG유플러스를 통해 제공되는 ‘갤럭시S5‘는 2.6GHz 광대역 LTE와 LTE-A 서비스를 모두 지원해 최대 150Mbps의 무선 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