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남북 이산상봉 합의 늦게나마 다행"(상보)

  • 등록 2014-02-06 오전 9:29:02

    수정 2014-02-06 오전 9:30:2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남북이 이달 말 금강산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합의한 것에 대해 “어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합의된 것에 대해 늦게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는 꼭 상봉행사가 이루어져서 60주년을 기다려오신 흩어진 가족들이 더 이상 가슴 아프지 않게 됐으면 좋겠다”며 “가슴 조이며 기다려온 이산가족들을 위해 합의된 일정이 잘 이뤄지도록 실무진들이 잘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지난 신년기자회견에서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 관계 개선의 첫 단추’라고 말씀했다”며 “이번 상봉을 계기로 첫 단추가 잘 풀려서 올해 한반도의 평화와 대화 협력의 물꼬가 트고, 남북 관계가 개선돼 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기반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남북은 전날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개최, 작년 추석을 나흘 앞두고 무산된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설 이후인 오는 20~25일 5박6일간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상봉 시기는 우리 정부가 애초 제의한 17~22일 안보다 사흘 늦춰진 것이다. 상봉 규모는 추석 상봉 때 교환한 명단을 대상으로 남북이 각각 100명씩으로 하며, 필요 시 보호자 1명을 동반할 수 있도록 했다. 숙소는 금강산호텔·외금강호텔로 확정됐다. 우선 남측은 오는 7일부터 현지점검을 위해 시설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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