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뉴타운·재개발 조합과 추진위원회를 대상으로 정비사업 융자금 55억원의 추가 융자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융자 예산으로 95억8300만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노량진4·6·7·8구역 등 19개 조합과 추진위가 융자를 신청했는데 이중 18곳에 융자 승인을 해준 결과, 지난 달 예산이 모두 소진되자 긴급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시는 융자를 신청한 조합과 추진위를 대상으로 자치구 1차 심사와 시 2차 심사를 거쳐 예산을 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로 건설사 등에서 운영자금을 대여하기 어려운 정비구역 실정을 고려, 내년 예산은 올해의 3.5배 수준인 350억원을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정비사업 융자금은 추진위 단계일 때 10억원, 조합은 2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담보대출은 연 3%, 신용대출은 연 4.5%의 이자율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