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코스닥 덕분에 중소형주펀드 '쑥쑥'

주간 수익률 2,51%로 최고..새 정부 정책 기대 반영
해외주식형펀드는 4주 연속 하락..일본펀드만 '두각'
  • 등록 2013-03-17 오후 4:44:38

    수정 2013-03-17 오후 4:44:3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이 상승행진을 이어가면서 중수형주 펀드의 수익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덕분에 지난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떨어졌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3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 두각

1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5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한 주간 0.20% 상승했다. 중소형주식 펀드가 2.51%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코스닥지수가 550선을 돌파하면서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 후 중소기업 규제 완화와 신사업 육성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자금도 꾸준히 유입됐다.

배당주식 펀드가 0.99%, 일반주식 펀드가 0.54%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형주 펀드는 신통치 않았다. 자동차와 건설, 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중목이 하락하면서 K200인덱스펀드는 마이너스 0.53%로 지난주에 이어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다.

지난주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혼합형 펀드는 한 주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일반주식혼합 펀드는 0.35%, 일반채권혼합 펀드는 0.42%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에서는 채권알파 펀드가 0.12%, 시장중립 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 펀드가 각각 0.44%, 0.08%의 수익을 냈다.

개별 펀드의 수익률 역시 정책 기대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1[주식]Class A’ 펀드가 5.01%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헬스케어 분야를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라자드코리아(주식)클래스A’ 펀드가 3.86%, ‘한국투자중소형밸류 (주식)(A)’와 ‘KB배당포커스자(주식)A Class’도 각각 3.64%와 3.36%로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채권형 펀드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기준금리가 연 2.75%로 동결됐지만 한 주간 국고채 전 기간물의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내채권 펀드 수익률은 0.14% 상승했다.

중기채권 펀드가 0.18% 올랐으며, 일반채권 펀드와 우량채권 펀드는 각각 0.13%와 0.12%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 펀드가 0.05%로 가장 저조했다. 개별 펀드로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가 0.60% 올라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와 중기채권펀드인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가 각각 0.33% 0.23%로 상위권에 올랐다.

◇ 일본펀드 수익률 이번 주도 1위

해외주식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93% 떨어지면서 4주 연속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증시는 올랐지만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주식 펀드가 3.50%로 전주에 이어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미국 소매지표 개선에다 일본 중의원이 공격적인 경기부양론자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임명안을 승인하면서 주식시장 전반의 호재가 됐다.

인도주식 펀드와 동남아주식 펀드가 각각 2.27%와 1.23%의 수익을 냈다. 뉴욕 다우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북미 펀드 수익률도 1.16% 올랐다. 유럽주식 펀드는 0.97% 상승했다.

반면 중국주식 펀드는 마이너스 2.07%의 수익률로 지난 주에 이어 가장 저조했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 펀드가 1.84%로 2주째 상승했다. 금융섹터 펀드도 1.43% 상승했다.

개별펀드로는 ‘한화일본주식&리츠 1[주혼-재간접]종류A’ 펀드가 4.12%로 지난 주에 이어 주간 성과1위를 차지했다.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UH)[주식]Class A’와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F)(주식)’등 다른 일본주식 펀드들도 강세였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도 3.12% 상승했다. 반면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는 4.09% 하락하며 2주 연속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