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반값아파트` 1200가구 쏟아진다

위례 1050가구, 세곡 200가구 일반분양 대기
  • 등록 2011-07-06 오전 10:23:37

    수정 2011-07-06 오전 11:18:52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올 여름 강남권에서 `반값`으로 불리는 보금자리주택 1200가구가 쏟아진다. 강남권 보금자리는 기존 집값이 워낙 고가인 탓에 보금자리주택이 `로또`로 불릴 정도여서 청약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의 군부대 부지 보상가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다음달 말 1000가구 가량 본청약(사전예약분 제외)을 받고, 이에 앞서 이달 말에는 강남 세곡 보금자리 200가구 가량이 공급된다.  
▲(출처=부동산써브)


위례의 경우 A1 8블럭과 11블럭이 대상인데 각각 전체 2939가구 중 1048가구가 사전예약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인데, 추후 사전예약자 중 포기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그만큼 물량은 늘어난다.

규모는 51~84㎡로 중소형 위주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추정분양가인 3.3㎡당 1190만~1280만원보다 소폭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강남 세곡 보금자리는 A1 블럭 전체 802가구 중 16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돼 있으나 부적격자와 포기자를 감안하면 200가구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예약 당시 추정분양가는 3.3㎡당 1030만~1150만원이었다.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은 `또 다른 로또`라는 인식에 퍼지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본청약을 진행한 강남 A2블럭의 경쟁률은 21대1, 서초 A2블럭은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서울 서초 우면에서는 보금자리 최초의 민영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울트라건설이 우면 지구 A1 블럭에서 준비 중인 `서초참누리에코리치`로 다음달 초 분양된다. 550가구 규모이며 101~165㎡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돼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된다. 주변 중대형 시세가 3.3㎡당 2400~25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1900만~2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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