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국 에어컨 1위 등극

5월 점유율 20.2% 차지
동남아 에어컨 전체 1위 목표
  • 등록 2010-07-08 오전 11:00:00

    수정 2010-07-08 오전 10:57:34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태국 에어컨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5월 시장점유율 20.2%를 차지(시장조사업체 GfK 수량기준)해 1위에 올랐다.

태국 에어컨시장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일본의 미쓰비시와 파나소닉이 치열한 4파전을 펼치고 있다. 4개 업체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70%대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쓰비시와 LG전자에 이어 3위를 달리다가 5월 1위에 등극했다. 작년 5월 대비 약 3배 급신장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태국 현지 사정을 철저히 분석했고, 알찬 사후관리로 시장을 공략했다고 1위 비결을 설명했다.

태국은 열대 기후로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다는 점에 착안, 회사 측은 바이러스와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삼성전자의 독자적 기술 `SPi(Samsung Super Plasma ion)`가 탑재됐음을 강조했다.

알찬 서비스와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쌓는데도 주력했다.

설치가 중요한 에어컨의 특성을 감안해 설치전문가 제도를 도입했다. 설치 능력을 3단계로 구분, 각기 다른 자격증을 부여했다.

설치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설치 인력 교육을 꾸준히 전개했고, 75개 에어컨 특별 서비스팀을 운영했다.

현지 법인의 신속한 위기 대처 능력도 빛났다.

태국 소요사태로 업체 대부분이 판매와 공급 차질을 빚을 때, 삼성전자는 임시 사무실을 운영하고 빠른 유통 대응 등 위기 대처 시나리오를 가동했다.

또 태국 최고 인기여배우 옴(Aum)을 활용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했다. (사진)

심혁재 삼성전자 DAS(Digital Air Solutions)사업팀 상무는 "삼성전자의 현지 밀착형 마케팅과 우수한 기술력, 빠른 위기 대처 능력 3박자가 빛난 사례"라며 "태국 에어컨 시장 선두를 발판으로 동남아 전역 에어컨 시장 1위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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