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회장 "세계 경쟁사들과 진검승부 벌이겠다"

이현순 부회장 "새로운 도약 준비해야 할 시기"
  • 등록 2009-10-14 오전 9:50:43

    수정 2009-10-14 오전 9:50:43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이현순 현대·기아자동차(000270)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은 14일 "우리 스스로 만든 독자적인 기술로 당당히 세계 경쟁사들과 진검승부를 벌여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현대차(005380)가 발간한 `투싼 ix R&D 스토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기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과거처럼 단순히 경쟁사만을 따라가서는 결코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승자가 될 수 없다"고도 했다.

이 부회장은 현대차의 거침없는 질주에 세계가 또한번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꾸준한 기술혁신과 과감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그 위상을 한단계 높여나가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6월 미국 JD파워사가 실시한 2009년 신차 품질 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력을 자랑하는 도요타, 혼다 등을 제치고 일반 브랜드 1위에 오른 것을 예로 들었다.

이 부회장은 투싼 ix와 관련, "미래지향적인 세련된 디자인과 SUV 최고의 연비, 그리고 최상의 안정성까지 갖춰, 월드 베스트카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투싼 ix는 현대차가 선진 메이커를 뛰어 넘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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