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식 현대모비스로 바꿔라 - 맥쿼리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맥쿼리증권은 1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해외 경쟁사에 비해 뒤처지는 브랜드 자산과 자회사 관련 리스크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맥쿼리증권은 현대차의 주가는 환율여건개선과 내수시장에서의 제네시스의 호평, 국내기관들의 공격적인 매수세 등으로 최근 빠르게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주가는 올들어 코스피지수 대비 23% 초과 상승했다. 

맥쿼리증권은 그러나 열위인 브랜드 자산(brand equity)과 상황이 좋지 않은 자회사 관련 리스크를 감안할 때 주가 할인율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현재의 주가는 올 예상 주가이익비율(PER) 대비 9배 수준에 거래되면서 글로벌 업종평균 대비 10~15% 정도 할인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앞서 지적한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역사적 할인율(20~30%) 수준까지 주가가 되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맥쿼리증권은 이에 따라 현대차의 12개월 목표주가를 현 주가 수준(31일종가 7만8900원)보다 낮은 7만5000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현대차 주식을 현대모비스(012330) 주식으로 바꿀 것도 권고했다.

맥쿼리는 모비스에 대해선 비용대비 수익성이 좋은 기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12만5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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