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에 따르면 이해규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오전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두했으며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화재 김 모 전무도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오후에도 2명이 비자금 의혹 차명계좌와 관련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해규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90년부터 삼성중공업에서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2001년까지는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지냈다.
특히 이 3년의 기간은 삼성중공업의 분식회계 관련 의혹이 제기된 시기와 상당부분 겹치는 기간이어서 분식회계 관련 조사가 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중공업이 '만들지도 않은 배가 바다에 떠 있다고 처리해서' 2000년 기준으로 2조원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주장했었다.
또 e삼성 지분거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한 참고인도 이날 오후 1명이 출석할 예정이다. e삼성 지분거래 사건은 지난 2001년 이재용씨가 대주주인 e삼성 등 인터넷 사업체의 지분을 계열사인 제일기획, 에스원 등 9개사에 매각한 것과 관련, 계열사들이 이 씨의 손실을 떠안은 것이라는 요지로 고발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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