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10/2)1144~1157원..박스권 등락 예상

  • 등록 2003-09-29 오전 10:17:13

    수정 2003-09-29 오전 10:17:13

[edaily 이학선기자] 29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 주(9월29일~10월2일) 달러/원 환율 저점은 1144.40원, 고점은 1157.20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환율이 115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월말 기업네고가 공급압력을 가중시키는 반면, 정부 개입이 하락시도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달러/엔이 110엔대로 진입하지 않는 한 환율 추가하락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지속적인 구두개입을 하는 데다 우리 정부도 외평채 발행한도를 5조원 증액키로 하는 등 양국 정부의 환율방어 의지가 강려하기 때문.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환율 하락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외적으로 미국 등으로부터 아시아권 통화 절상 압력이 계속되고 있고 국내적으로 국제수지 흑자기조가 유지되는 데 따른 것. 단기적으로 유가급등에 따른 정유사 결제수요가 하락압력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기업네고 등 공급우위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정부 개입이 없다면 하락압력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주 급락 여파 이후 1150원대에서 조정 장세에 들어간 환율이 이번 주 지지선을 지켜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달러화에 대한 조정이 길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기조 또한 달러화 추가약세, 그 중에서도 달러/엔의 111엔대 하향에 대해선 부담스러운 모습으로 보인다. 미 경제의 지표지수 예상도 달러화의 상승반전을 이끌기엔 여의치 않은 상황이며 달러/원 시장도 1150원에 어느 정도 적응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1150원이 과연 적정한 수준이냐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그러나 일단 참여자들은 시장에서 하향돌파 시도는 유보하는 모습이다. 개입 매수세가 어느정도 참여자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지가 금주 원달러 시장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1150원을 중심으로 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하향시도도 독자적인 포지션 거래보다는 기업의 매도물량에 기댄 시도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여진다. ◇크레디리요네 은행 이병협 이사 미국의 중국에 대한 통화 절상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통화의 절상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달러/엔 역시 일본 정부의 지속적 개입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이 증가하고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달러/원 환율 역시 추가 하락에 무게가 실리지만, 상대적으로 일일 거래량 20억 달러 내외의 국내 외환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정부의 환율 안정 의지를 무시할 수 없다. 5조원의 외평채 추가 한도를 감안한다면 달러엔이 110엔대로 진입하지 않는한 아무리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된다 할지라도 금주에는 1150원을 확실히 깨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한편으로는 시장 개입을 통해 환율 안정을 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체들의 환리스크 헤지를 촉구하고 있다. 즉, 정부가 시장을 조성해줄 때 수출 업체들의 악성 포지션을 축소하라는 의미도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관망하던 수출업체들의 물량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1150원 위에서 팔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노력은 금주도 지속될 것이다. 지금은 특히 수출 업체 입장에서 환리스크를 줄여야 하는 시점이다. 물론 환율이 시장 참가자 대다수의 의견과 거꾸로 가는 경우도 많이 보았지만, 최근의 환율 움직임은 대내 변수가 아닌 대외 변수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상황이 일시적 환율 하락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수출업체 입장에서 헤지를 해야하는 이유다. ◇엥도수에즈 김진규 상무 G7에서 미국의 노골적인 달러약세 정책과 위안화의 절상 압력으로 달러/엔 폭락과 더불어 1150원이라는 원화의 급속한 절상이 이루어졌고 여러 리포트지에서 너나할 것 없이 추가적인 달러약세를 부르짖던 한 주였다. 역외의 투기적인 매도공세와 불안에 떨던 업체의 매물이 추가되면서 외환당국외에는 마땅한 매수세를 찾기가 어려웠고 이를 막기위해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외평채의 추가한도가 논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달러/엔의 추가적인 하락없이는 외환당국이 1150선방어에 주력할것으로 보여 현재로는 추가적인 급락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역으로 제대로 팔고 내려오지못한 매물벽이 계속있을 것으로 보여 1160원으로의 조정을 보기 위해선 1155원을 먼저 넘어야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정유사의 매수세 결집이 물량소화에 약간의 도움이 있겠지만 고점 매도 마인드를 근본적으로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환율은 당분간 당국과 업체중 역외세력이 손드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동원증권 김영준 연구원 G7 재무장관 회담에서의 유연한 환율정책 도입 촉구 이후 달러엔 환율이 한때 110엔대로 폭락하고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달러/원 환율 역시 엔화의 초강세에 힘입어 강력한 지지선으로 인식되었던 1170원을 가볍게 하향 돌파하며 1150원대 안착에 성공했다. 엔화의 초강세로 엔/원 환율은 1030원 대로 추가상승했다. 중장기적으로 경상수지 및 재정수지의 쌍둥이 적자해소와 디플레 압력 차단을 위한 미국의 달러화 약세 정책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번 G7 선언문의 표적이었던 중국이 페그제 고수를 공언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과도한 환율변동에 개입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달러/엔 환율이 110엔 밑으로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 특히 엔화의 초강세로 원화 역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국제수지 흑자로 달러화 공급우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달러/원 환율 하락 요인이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의 급락에 이은 횡보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여전해 추가하락이 여의치 않은 반면, 반등시 마다 달러화 매물이 시장에 출회될 것이기 때문이다. 엔화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1145~1155원의 좁은 범위에서 주거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선물 김현배 연구원 일본 소비와 투자 개선 가능성은 원화 강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30일에 발표 예정인 일본 8월 산업 생산지수는 블름버그 뉴스 조사에 의하면 "전월비 1.1% 증가"로 예상되었다. 7월 산업생산지수가 6월 대비 0.5%증가였음을 고려한다면, 8월 산업 생산 예상치는 경제 회복에 매우 고무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다. 또한, 8월 가계 지출은 7월의 "-6%" 감소에서 대폭 개선된 "-2.7%"로 예상되었다. 이러한 개인 소비 심리 회복 조짐은 일본 경제 낙론론에 힘을 실어 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일본 산업 생산과 소비 지표 발표는 미국의 엔화 평가 절상 압력의 정당성을 부여, 엔화에 일정 부분 연동되어 움직이는 원화도 가치 상승 압력에 시달릴 것이다. 수출 호조 기대는 원화 가치 안정을 저해할 것이다. 사상 최고의 수출 기대는 미국의 달러 평가 절하 압력에 편승한 세력에게 달러 평가 절상의 정당성을 부여해 줄 것이다. 더욱이, 8월까지 무역수지 흑자가 57억 달러임을 감안한다면, 원화 평가 절상 압력이 부당한 것만은 아니다. 결국, 수출 개선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반면 산업 생산 발표는 원화 약세에 더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7월 산업 생산지수는 6월대비 -3.9% 감소였다. 8월 산업 생산은, 현대차 파업과 7월 경기 선행 지수가 전년 동월비 -0.5% 감소였음을 고려한다면, 차질을 빚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8월 산업 생산 감소가 현실화 된다면, 최근 경제 성장률 수정치가 실제적인 수치로 다가올 것이다. 따라서, 산업생산 발표는 원화 약세 명분 구실로 사용될 수 있다. 한일 정부의 강경한 움직임은 원화 강세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다.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각국 정부가 환율 변동이 심한 시기에 행동을 취하는 것을 용인하는 G7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5조원 규모의 외평채 추가 발행 계획은 당국의 달러/원 환율 1150원 수성 의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결국, 정부 당국의 시장 개입에 의한 인위적 환율 조정은 지속될 것이다. 금주 달러/원 환율은 정부 개입 의지, 미국 주식시장 조정 양상, 일본 산업 생산 발표, ISM 지수와 한국 수출입 동향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일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으나 미국 ISM지수도 개선될 조짐이 있어, 원화가 일방적으로 평가 절상되지는 못할 것이다. 또한, 정부 당국의 시장 개입 움직임은 지속될 수 밖에 없어, 원화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다.
◇edaily 외환폴 9월29일~10월2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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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          이름        저점       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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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1144       1158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이사   1148       1155
엥도수에즈   김진규  상무   1145       1158
동원증권     김영준 연구원  1145       1155
국민선물     김현배 연구원  1140       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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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       균       1144.40   11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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