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노원구와 도봉구,구로구, 강북구 일대가 하락을 주도하면서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이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서울은 강북권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미국의 대 테러 전쟁이 가닥을 잡아가는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일부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호가가 상향조정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서울이 전주에 비해 평균 0.01% 하락했다. 수도권도 전주에 이어 0.05% 하락했지만 신도시는 0.05% 올라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9%, 신도시 0.02%, 수도권 0.04%의 미미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전체 평균 0.09% 올랐다. 강동(0.6%), 관악(0.23%), 강남(0.16%), 광진(0.16%), 서초(0.15%), 금천(0.11%), 은평(0.1%) 등이 노후단지 소형과 인근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강북(-0.14%), 노원(-0.1%), 성북(-0.05%) 등 강북권은 수요가 없는 가운데 매물이 쌓여 아파트 값이 떨어졌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강남구 대치 일원 역삼 등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대치동 일대는 늘어난 수요에 비해 출시되는 매물이 없어 강세가 두드러졌다. 목동일대의 아파트 가격도 겨울방학을 앞두고 매도호가가 상향조정되면서 다시 회복됐다.
강서구는 내발산동 원다벨라빌이 평형별로 1000만원씩 올랐다. 방화동 일대 노후 중소형 단지 20평형대도 500만원 안팎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지난주 전체 평균 0.02% 올랐다. 분당(0.05%), 일산(0.04%), 산본(0.02%)지역은 지난주 소폭 올랐지만 중동(-0.08%)은 하락했다.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가격이 떨어진 주요 아파트는 중동 보람동남 33평형(전주대비 -200만원), 중흥주공 18·26평형(-200만원), 상동 한아름삼환 32평형(-200만원), 분당 야탑동 장미현대 16·23평형(-250만원) 등이다.
반면 가격이 오른 아파트로는 구미동 까치신원 31평형(전주대비 +500만원), 주공2단지 24평형(+500만원), 이매동 이매삼성 20평형(+500만원), 매화마을 20평형(+500만원), 일산 마두동 백마삼성(+500만원), 청구 37평형(+500만원) 등이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04% 올랐다. 지역별로 광명(-0.14%), 안산(-0.04%), 수원(-0.02%), 하남(-0.01%) 등은 약세가 이어졌으나 부천(0.29%), 고양(0.12%), 구리(0.11%) 지역은 25평이하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0.01%~0.09% 대의 미미한 움직임에 그쳤다.
값이 오른 주요아파트로는 수원시 연무동 목화 24평형(전주대비 +500만원), 고양시 탄현동 탄현주공 13평형(+500만원), 광명시 철산동 삼덕진주 19평형(+500만원), 부천 송내동 우성 27평형(+500만원), 중동주공 17평형(+550만원), 구리시 토평동 한일 25평형(+500만원), 교문동 구리두산 24평형(+250만원) 등이다.
반면 광명시 광명동 한진 33평형, 하안동 주공8단지 20평형대, 철산동 삼각주주공 21·31평형 등이 각각 250만원씩 하락했다.
◇전세시장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마이너스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강북(-0.42%), 노원(-0.38%), 도봉(-0.25%), 광진(-0.14%), 양천(-0.04%), 구로(-0.0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 밖에 관악(0.3%), 강남(0.2%), 은평(0.2%), 금천(0.14%), 중랑(0.1%) 지역은 소폭 올랐고 나머지 지역도 0.01~0.09%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는 지난주 0.05% 오르며 하락세가 주춤했다. 일산(0.22%), 중동(0.22%) 지역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분당(-0.01%), 산본(-0.17%) 지역은 약세가 이어졌다. 분당은 중대형이, 산본은 모든 평형대가 약세를 보였다.
평수별로 신도시 전체 20평 이하는 -0.08%, 40~50평형대는 -0.02%~-0.11% 대로 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20~30평형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이 오른 단지는 중동 은하효성 38평형(1억3500만원, 전주대비 +1000만원), 은하쌍용 38평형(+1000만원), 중동 보람동남은 33평형(1억2250만원, +750만원), 일산 백석동 백송대림 18평형(+500만원), 마두동 강촌라이프 32평형(+750만원) 등이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5% 내려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성남(-0.42%), 안산(-0.27%), 수원(-0.19%), 의정부(-0.11%), 의왕(-0.1%), 용인(-0.04%), 광명(-0.02%), 부천(-0.01%) 지역이 일제히 하락했다. 인천도 0.0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