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에너지기기 및 부품소재 전문기업인 디와이(대표 김용욕)는 올해초 개발한 빙축열시스템의 첫 공사로 9억 규모의 서울 청담동 소재 밀레니엄타워를 성공리에 완료, 정상가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밀레니엄 타워는 시간당 1155톤 용량의 빙축열 시스템으로 총 1만2000평의 공간에 냉방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설치된 시스템의 특징은 건물의 일부가 외국계 기업의 현지법인 사무실로 사용되기 때문에 심야시간대에도 냉방을 가동시켜야 하는 축냉해빙 동시 가동시스템으로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
디와이(44180)는 이번 공사의 성공적 완료로 현재 수십억 규모의 수주상담을 진행중이며 연말까지 50여억원 정도의 추가 계약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빙축열 시스템이란 여름철 심야전력을 이용해 물을 얼려 집적해 두었다가 낮에 이를 해빙해 냉방에 사용하는 장치로 심야전력을 이용할 경우 전기료 부담이 주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정부의 각종 세제 및 자금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형건물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디와이가 개발한 빙축열시스템은 특수기술을 이용, 물을 미세입자(0.1~0.001mm)로 얼린 뒤 저장 및 이송하는 형식으로 1차 냉매와의 직접 열교환 방식을 채택해 냉방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