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글로벌 해상운임이 3주 연속 하락하며 2700대로 떨어졌다.
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주보다 236.80포인트(p) 떨어진 2726.58로 나타났다. 지난주 석 달 만에 3000선 밑으로 하락한 이후 큰 낙폭을 보이며 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구간별로 보면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751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928달러 떨어진 수준이다. 미주 서안은 535달러 하락한 5605달러로 나타났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260달러 하락한 3823달러를, 유럽 노선은 417달러 하락한 3459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247달러 내린 1509달러로 집계됐다. 이밖에 호주·뉴질랜드는 2268달러로 33달러 올랐으며, 남미는 7523달러로 136달러 하락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이 끝나면 해상운임이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었다. 미국이 오는 8월부터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최고 100%까지 높이겠다고 예고하자 중국이 관세 부과 전 수출에 집중했다.
| 지난 6월 11일 인천 연수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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