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용산어린이정원 깜짝 방문…나들이 가족 만나

어린이들과 사진 촬영…에코백 꾸미기 활동 격려
초등학교 야구단 경기 관람…“파이팅” 함께 외쳐
  • 등록 2024-04-06 오후 9:27:20

    수정 2024-04-08 오후 1:31:5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후 용산어린이정원을 깜짝 방문해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들과 어린이들을 만났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용산어린이정원을 방문해 야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이 용산어린이정원 내 분수정원에 도착하자 봄을 즐기고 있던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대통령 주위로 몰려들었다.

윤 대통령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나들이 가족과 어린이들에게 “몇 학년이야?”, “할아버지랑 사진 찍자”, “자주 놀러오세요”라고 말을 건네며 일일이 사진을 찍었다.

또한 “오늘부터 어린이정원이 밤 9시까지 개장하니, 천천히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분수정원 노천카페에서 ‘나만의 에코백 꾸미기’ 활동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그림을 보며 “아주 잘 그렸네”, “솜씨가 보통이 아니네요”라며 격려했다.

아울러 분수정원 옆에 위치한 야구장으로 이동해 초등학교 야구단의 연습경기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타자가 친 잘 맞은 공을 수비수가 잡아내자 박수를 치며 “나이스 캐치”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또한 함께 경기를 관람 중인 부모님들을 만나 “리더십 키우는 데 야구만한 운동이 없습니다. 야구가 정말 좋은 운동이니 열심히 시키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부모님들은 “대통령님께서 방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을 개방해주셔서 아주 잘 쓰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 회가 끝나고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야구 선수들과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었다.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야구장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자주 오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용산어린이정원 곳곳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어린이와 공차기를 하며 함께 놀아주기도 했다.

특히 사진촬영을 요청한 한 임신부는 대통령에게 “난임으로 어렵게 아이를 가졌다. 여러 정책으로 육아를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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