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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열린 FOMC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험난하고 울퉁불퉁한 여정을 거치더라도 점진적으로 2%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는 전반적인 이야기를 바꾸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시장은 FOMC 정책결정문과 기자회견에 대해 비둘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GS)는 “올해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을 2.6%로 올린 것은 현재 2.8% 수준인 근원 PCE를 감안할 때 금리 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비둘기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며 “양적 긴축 상한 조정은 5월에 발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리가 하락한 만큼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대폭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9.1%서 74.9%로 상승했다.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 8.9bp서 8bp로 소폭 좁혀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9bp서 -12.7bp로 좁혀졌다. 이날 단기물의 금리 하락폭이 클 경우 3년·10년 스프레드는 보다 확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