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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해즈브로는 이날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16억8000만달러(약 2조600억원)를 기록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9~1.31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 시즌으로 완구업계에는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이유로는 인플레이션이 꼽혔다. WSJ은 “만연한 인플레이션과 불황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은 필수적인 구매 외에는 소비를 줄였다”고 전했다.
크리스 콕스 해즈브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성장률과 수익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은 해즈브로의 감원 소식은 최근 미 기업들의 정리해고 움직임이 기술과 미디어 부문을 넘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