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한 한인 유니콘·스타트업, 미국 벤처캐피탈 및 한국 스타트업과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맨 왼쪽)이 18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KIC 실리콘밸리 내 기업공간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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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실리콘밸리에 진출하여 성공한 한인 유니콘·스타트업과 간담회를 통해 해외진출 애로를 청취하고 세부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8일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한정된 내수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의 일환이다.
간담회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해 유니콘기업으로 키워낸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안익진 몰로코 대표가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조언을 했다.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경험이 있는 미국 벤처캐피탈들은 효과적인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전략을 제시하며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펀드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자본의 투자유치(IR)를 계획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해외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이영 장관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화답했다.
이영 장관은 “좁은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중기부·과기부 등 부처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지원을 약속한다”며 “글로벌 기업, 국내 대기업과도 협업해 그들의 역량과 인프라를 최대한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 이어 뉴욕에서 개최되는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한·미 공동펀드 조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유니콘 기업과 네트워킹 등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