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이슈로 일제히 급락했고, 이는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에도 부담을 줄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둔화, 미국 장단기 금리차 축소 부각 속 S&P500이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다우는 -2.79%, 나스닥은 -4.68%, S&P500은 -3.88%를 기록했다.
‘5만전자’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삼성전자 주가 바닥을 주가순자산비율(PBR) 1.07배선인 5만4000원대로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부터는 다시 영업이익이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PBR 1.04배 바닥이었던 2008년 당시와 비교해 메모리 업계 과점 상태인 점, 서버 수요, 큰 폭 이익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소비활동의 급격한 위축, 소득 감소, 글로벌 경기 침체 시나리오를 감안하는 투자자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더 장기화되면서,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을 하회하며 반도체 주문둔화가 일부 확인되고 있다”며 “그러나 매크로 불확실성을 선반영했고 공급이 극심한 제약 구간으로, 동사 주가가 코스피를 이기는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