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교보증권은 29일
지어소프트(051160)에 대해 지난해 오아시스 마켓 성장에 따른 호실적에 이어 오는 4월 신사업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지어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다. 4분기에 오아시스 매출액은 같은 기간 46.4% 증가한 968억원을 기록했는데 온라인 580억원으로 48.9%나 늘었다. 오프라인 부문은 42.8% 증가한 388억원이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온라인 오아시스 마켓은 전년 대비 76.4% 증가한 2164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새벽배송 서비스를 주 6일에서 7일로 확장했으며 새벽배송 가능지역을 충청권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회원수는 지난 2020년 말 56만명에서 지난해 말 87만명까지 증가했으며 일평균 주문건수는 2020년 약 1만~1만5000건 수준에서 2만~2만5000건으로 확대됐으며 주문단가 또한 같은 기간 3만원에서 3만원 후반~4만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도 공격적으로 오픈하며 오프라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05억원을 기록했다”며 “2018~2020년 38개 수준을 유지하던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해 말 51개까지 순증했고 올해도 20여개 오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에는 풀필먼트 사업인 ‘실크로드’ 물류센터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며 오아시스의 퀵커머스 사업 ‘브이마트’는 올해 론칭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실크로드 및 브이마트는 오아시스의 온오프라인 고객 유치 수단으로서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1월 동사가 설립한 지어솔루션을 통해 전기차 2차전지 소재 니켈도금강판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신사업들은 향후 동사가치에 점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