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영국 런던서 '소주 미식' 마케팅 강화 나선다

  • 등록 2021-11-30 오전 10:10:09

    수정 2021-11-30 오전 10:10:0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하이트진로는 영국 런던 현지 식당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 소주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영국 햄버거 업체 어니스트버거와 협업해 런던 현지 식당에서 선보인 ‘자두에이슬’과 ‘김치버거’ 세트메뉴.(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영국 3대 버거’로 불리는 인기 햄버거 체인점 ‘어니스트버거’와 협업해 11월 한 달간 40개 매장에서 ‘자두에이슬’을 함께 판매 중이다. 영국 유명 마스터 쉐프 제이 머르자리아(Jay Morjaria)가 개발한 김치버거와 자두에이슬을 세트 메뉴로 구성했다. 유럽 현지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응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이 프로모션은 ‘햄소’(햄버거+소주) 메뉴 등 소주가 버거 등 유럽 현지 음식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 소비자 조사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자두에이슬을 선택해 구성했다. 또 소주 고유의 음용 방식을 알리기 위해 소주잔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런던 소호거리 유명 현지 레스토랑과도 협업해 매주 일요일마다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면 ‘참이슬 칵테일’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음식과 참이슬의 다양한 페어링(pairing·음식 궁합)을 시도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영국 현지인 댄스파티 행사 ‘버블팝브런치’ 후원사로 처음 참여해 참이슬 칵테일 3종과 펀치 등 시음 경험을 제공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올해 연간 영국 소주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약 60%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한국 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참이슬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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