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경북 의성군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후 위양성 판정이 난 사례에 대해 “검체채취 과정에서의 문제발생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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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7일 브리핑에서 “24일 경북 의성군 봉양면의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과정에서 당일 907건의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 22건에서 양성 확진이 나왔다”면서 “다만, 이 결과를 가지고 특정한 시간대에 또 CT값 등을 고려할 때 이상한 점이 파악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한 재검사를 실시했고, 이 22건 중에서는 최종적으로 2건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현재 17건에 대해서는 위양성으로 최종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3건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조만간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 부분과 관련해서 방대본에서는 이미 코로나19의 검체 취급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지침 ·교육 등을 통해서 강조를 해왔으나, 추가로 검체 채취 전후 그리고 검체의 채취 후의 포장 ·관리 ·소독 등의 전 과정에서 철저히 지침을 수행하고, 특별히 모든 단계별로 항상 손 씻기나 손 소독과 같은 손 위생,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도록 다시 한번 일선에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