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에 따라 나이벡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탑스커버리 펩타이드’ 기반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IPEP-IBD’를 공급하고 인트랙트파마는 나이벡의 후보물질을 바탕으로 한 경구 제형 플랫폼을 최적화하고 효능 검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항체 등을 경구형 치료제로 개발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펩타이드 기반 후보물질이 IBD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인트랙트파마는 경구 제형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 얀센, 머크사, 앱비 등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나이벡이 독자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경구 제형을 검증하는데 가장 적합한 바이오 회사”라고 말했다.
한편 나이벡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NIPEP-IBD’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주사제 뿐 아니라 경구용 제제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나이벡의 NIPEP-IBD는 단순 염증 억제만을 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염증 억제뿐 아니라 염증으로 허물어진 장 점막을 정상 수준으로 재생시키는 기능이 있어 글로벌 빅 파마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NIPEP-IBD는 이미 주사 제형으로 전임상 독성시험까지 완료했으며 경구형 제형은 동물실험을 통해 주사제와 비교할 때 효능에 차이가 없음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임상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