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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일본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꾸준히 나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2일 “아베 총리의 얼굴에서 피로감이 번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총리 관저 주변에서 아베 총리가 피곤해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는 것.
실제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피로에는 코로나19 정국으로 인한 긴장,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국정 지지율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병력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내세워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한 바 있다. 2012년 제2차 집권에 도전할 때 역시 건강 문제가 불거졌지만, 신약을 복용해 완치했다고 했다. 현재는 지병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코로나19는 6월 중순부터 급격히 재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의 지지율도 8월 들어 35.4%까지 떨어졌다. 이는 제2차 아베 정권이 들어선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