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가 지난 2017년 8월 1일부터 2018년 3월 31일까지 서울·부산·대전 지방흡입 병원의 내원 고객 329명을 대상으로 ‘수술 고려 이유’ 설문을 시행,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55.3%)가 운동·식이요법 등 ‘일반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29.8%는 ‘건강을 위해’ 지방흡입 수술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리즈시절(지나간 전성기를 일컫는 신조어)로 돌아가기 위해’(8.8%) △결혼·이직 등 이벤트 때문에(4%) △소아비만 영향(2.1%)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방흡입 병원 내원 목적에 건강 비중이 높아진 건 나이가 많을수록 뚜렷했다. 20대와 30대의 절반 이상은 ‘일반 다이어트로 해결되지 않아서’를 꼽은 반면 이들의 약 20%는 ‘건강을 위해서’를 택했다.
이선호 대전 글로벌365mc병원 원장은 “관리하는 남성을 뜻하는 이른바 ‘그루밍족’의 열풍으로 미용 목적의 지방흡입 수술을 하는 남성들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지방흡입 수술을 하는 남성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이 같은 원인은 365mc에서 지방흡입을 받은 남성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는 게 이 대표병원장의 설명이다. 365mc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남성은 2016년 대비 29.1%가 증가했으며, 2018년 3월까지 집계된 올해 지방흡입 고객 수는 2016년 한 해 동안의 고객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