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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4월 출국자는 149만3816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7% 줄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로 중국 출국 수요 감소 영향이 컸고 5월 첫째주 황금연휴로 여행 수요가 이연됐을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해 4월보다 66.6%나 감소한 22만7811명이 입국하는 데 그쳤다. 40.0% 줄었던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다. 다만 3월부터 시행된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금지 조치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는 “중국인 출국자 성수기가 시작되는 7~8월에는 항공 노선 증편이 현실화돼 중국인 입국자 절대 숫자는 전월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분기별 중국인 입국자 전년동기대비 성장률도 2분기 마이너스(-) 60%에서 4분기 마이너스 7%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간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대비 25.6% 감소한 600만명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