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외국인 노동자·다문화 가정 위한 순회 진료 실시

  • 등록 2017-04-21 오전 8:54:25

    수정 2017-04-21 오전 8:54:2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대 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은 19일(수)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 산하 이주민의료센터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 약 45명을 대상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순회 진료’ 를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월, 고려대 의료원 산하 3개 병원(구로, 안암, 안산)과 현대차정몽구재단 간 체결한 의료사각지대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순회 진료 봉사활동이란 평소 병원을 찾기 힘든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건강관리를 도와주기 위해 봉사단이 직접 방문하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순회 진료에서는 혈압, 혈당, 채혈 등의 기본 검사와 함께 골밀도 검사, 심전도, X-ray 촬영 등 다양한 검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봉사단에는 고대 구로병원 김이연 가정의학과 교수와 정형외과 김정훈 교수, 간호부,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관리팀, 의료사회사업팀까지 의료직과 행정직 가릴 것 없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기꺼이 자진 참여해 더할 나위 없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은백린 병원장은 “구로병원은 1983년 의료사각지대였던 구로동에 자리를 잡고 어렵고 힘든, 소외된 이웃들을 성심성의껏 돌봐왔다”라며 “앞으로도 고대 구로병원의 민족과 박애 정신을 근간으로 삼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며 대학병원으로서 소명감을 가지고 지역 보건 의료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로병원 순회 진료 봉사단은 앞으로도 매월 한 번씩 정기적으로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순회 진료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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