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현대증권은 연말 우리 증시가 코스피 1950선에서의 지지선 확보와 주가 회복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한 코스피200 지수의 기술적 위치와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 매력이 12월 수급 개선 가능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은 7일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마지막 변수이긴 하지만 매파적 입장으로서의 선회만 아니라면 연말까지 예상해볼 수 있는 주변 환경 변수들의 개선은 연말 주가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 주가 회복을 위한 조건으로 우선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되고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재정지출 확대 기대감, 글로벌 경기 모멘텀 우상향, 유로화 약세요인 소멸 및 달러화 속도 조절을 꼽았다.
한편 12월 증시 수급은 통상적으로 연기금 순매수 기조와 원·달러 상승 둔화 기대, 기업실적 개선으로 인한 외국인 순매도 완화 기대 등으로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업종 중에서는 화학과 음식료 업종을 꼽았다. 그는 “4분기 실적 기대 섹터는 증권·화학·철강·건설 섹터 순이며 이 중 3분기 어닝시즌에서 견고한 실적을 확인한 섹터는 화학과 철강, 건설”이라며 “주가수익비율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섹터는 음식료와 섬유의복, 화학, 전기가스, 건설 섹터”라고 말했다. 이 두가지 측면의 밸류 매력이 동시에 커진 섹터는 화학과 음식료 섹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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