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00대 기업중 1~4위 中 독식…삼성전자 18위

포브스, '2015년 세계 2000대 기업' 선정
  • 등록 2015-05-07 오전 9:02:17

    수정 2015-05-07 오전 9:02:1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세계 2000대 기업’에서 중국 은행들이 1~4위를 휩쓸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005930)가 18위에 랭크되며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6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2015년 세계 2000대 기업’에는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중국의 4대 은행들이 차례로 1~4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공상은행은 3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지켰다.

이어 5위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랐고 JP모건, 엑손모빌, 페트로차이나, 제너럴일렉트릭(GE), 웰스파고가 6∼10위를 기록했다. 1~3위까지는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고 중국은행이 지난해 9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579개로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고 이어 중국(232개), 일본(218개), 영국(95개) 순이었다.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일본은 올해 중국에 밀려 3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66개 기업이 포함돼 다섯번째로 많은 기업이 랭크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4계단 높은 18위에 올랐고 현대자동차(117위), 한국전력(171위), 신한금융(279위), 현대모비스(298위) 등이 뒤를 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1586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명단에 올랐다.

작년에 비해 가장 순위가 많이 뛰어오른 기업은 아메리카항공으로 500계단 상승했다. 페이스북도 200계단 이상 점프했다.

한편 포브스는 매년 매출, 순익, 자산규모, 시가총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3년째 전세계 기업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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