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악재, 우량기업 투자전략.

이데일리ON 이정훈 전문가 "시장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
  • 등록 2014-10-20 오전 9:28:00

    수정 2014-10-20 오전 9:28:00

[이데일리 투자전략팀] 투자전략

▲ 이데일리ON 이정훈 전문가
지난주 국내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지수 -2.07%, 코스닥지수는 -1.48% 하락하였고, 코스피지수는 힘들게 1,900p를 방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주 역시 1조 원 넘게 매도물량을 쏟아 냈습니다.

유로존의 경기둔화 우려감, 특히 그동안 선방해오던 독일마저도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디플레이션 공포감이 글로벌 증시를 뒤덮고 있습니다.

그리스 국채금리는 8%대까지 급등하며 지난 2011년의 악몽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미국증시는 차익매물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다우지수가 120일선을 이탈하는 등 고점 부근에서 조정을 받는 모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중국증시가 상승추세를 이어가며 받쳐주고 있지만, 투자심리를 이끌어 주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공포감이 시장을 뒤덮고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3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익전망치의 지속적인 하락은 국내증시를 억누르는 또 다른 악재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번 주 마찬가지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중국 3분기 GDP,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발표와 함께 국내기업(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SK하이닉스(000660) 등) 실적 결과치에 관심을 둬야 하겠습니다.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 내지는 반등 가능성 모두 열려 있는 상황이기에 의미 없는 예측매매보다는 확실히 확인하며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이미 상당 부분의 악재들이 주가에 반영된 상황입니다. 경험적으로 공포감이 극에 달했을 때 주가 바닥권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흥분감이 극에 달했을 때는 고점, 즉 절호의 수익실현 기회였습니다.

투자심리가 경색되고, 공포감이 시장을 뒤덮을 땐 테마주가 기승을 부립니다. 에볼라 테마주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이성을 잃고 무차별적으로 하게되며, 종목에 편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항상 끝은 좋지 않습니다. 테마에 편승해서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적자기업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건강한 기업들을 저가에 매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보면 건강한 우량기업들이 우리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것입니다. 항상 그래 왔습니다. 이성을 되찾을 때입니다.

[추천종목] 세아베스틸(001430), 쿠쿠전자(192400), 세원정공(021820), CJ CGV(079160), KODEX 레버리지(122630)

* 이데일리ON 전문가 [투자전략/관심종목/공개방송] 더 보기 [클릭] http://bit.ly/1ktBX5l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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