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과학연구센터의 연구원인 안드레이 플레하노프는 지난 18일 “최근 야말 지역의 기온이 변하면서 지반이 큰 압력을 받았다”며 “러시아 싱크홀의 구덩이 근처에서 심하게 그을린 흔적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싱크홀은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가스를 머금은 소금 층이 압력을 받아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싱크홀 실물사진 보기]
|
러시아 싱크홀이 발생한 야말은 러시아 서쪽 시베리아에 위치한 반도로 현지 토착민의 언어에서 지역 명칭을 따왔다.
야말 지역에 생겨난 최근 러시아 싱크홀 외에 29일에는 러시아 시베리아 타즈 반도와 타이미르 반도에서 각각 직경 15m와 4m의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 초대형 구덩이들이 생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러시아 전문가들은 최근 러시아 싱크홀이 다수 생긴 원인에 대해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공포의 싱크홀’ 서울시, 국회의사당 앞 도로 굴착 조사
☞ 인천 도로 한복판 5m 아래로 무너져..`싱크홀`?
☞ 의정부 싱크홀 사고 발생...과거 싱크홀 사고 때는 어땠나
☞ 의정부 `싱크홀`, 2m 깊이로 꺼져..행인 추락
☞ 국회의사당 앞 도로 싱크홀…하수박스 손상 탓
☞ `의문의 싱크홀` 한 달 새 두 곳서..공포 확산
☞ 영종하늘도시 싱크홀 원인 놓고 전문가들 '시각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