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스마트롱숏펀드, 한달만에 설정액 3000억 돌파

  • 등록 2014-04-15 오전 9:19:10

    수정 2014-04-15 오전 9:19:1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3월12일 설정된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가 출시 한 달 만에 설정액 3205억원(펀드평가사 KG제로인 기준)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영업일 기준으로 매일 150억원가량의 유입 규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 동안 국내 롱숏펀드에 약 4300억원 정도의 자금이 유입된 점을 고려하면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는 전체 롱숏펀드의 74%의 비중을 차지하며 국내 롱숏펀드 중 가장 높은 수탁고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설정 초기 펀드 성과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모펀드 기준 스마트롱숏50펀드의 수익률은 1.05%(연환산 12.36%), 스마트롱숏30펀드의 수익률은 0.77%(연환산 9.07%)에 달한다. 특히 스마트롱숏50펀드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설정액 500억원 이상 대형 롱숏펀드 중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롱숏펀드는 최근 미래에셋운용이 강화하고 있는 중위험·중수익의 전략펀드 중 하나다. 시장 상황과 산업 환경 등을 고려해 주식매수와 매도포지션을 동시에 구성하는 전략으로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따라서 타이밍이 중요한 주식·채권형 펀드 대비 시장 변동성에 대한 노출 축소로 투자시점의 구애를 비교적 덜 받고 가입할 수 있으며 경쟁상품이라 할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과 채권형펀드, 예금 등에 비해 국내주식 등에 대한 자본차익 비과세로 절세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미래에셋은 장기적으로 수익의 지속성과 안정성이 필요한 연금펀드의 특성을 고려해 4월부터 연금저축스마트롱숏펀드와 퇴직연금스마트롱숏펀드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사장은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시장이 요구하는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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