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한국인삼 표준 정한다

산업부로부터 '인삼 데이터센터' 지정
  • 등록 2014-03-24 오전 9:36:58

    수정 2014-03-24 오전 9:36:5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GC인삼공사는 한국인삼연구원이 국가참조표준 ‘한국인삼 사포닌 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참조표준이란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정확도와 신뢰도가 공인된 자료를 의미하며, 이를 연구하는 데이터센터는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구소 등 지금까지 총 21곳이다. 기업체 연구소 중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최초로 지정됐다.

한국인삼 사포닌 데이터센터 현판식에 김준기 KGC인삼공사 김준기 대표이사(왼쪽 네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삼 사포닌 데이터센터는 국내 인삼의 품종별, 지역별 사포닌을 연도별로 데이터화해 한국인삼의 우수성과 세계화의 기반기술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수출 인삼의 공인 기준이 된다.

인삼의 품질관리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사포닌 함량은 토양환경과 기후에 따른 작황 편차가 심해 정확도와 신뢰성이 공인된 데이터화가 필요했다.

이에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참조표준’ 분야에 인삼분야를 새롭게 지정했고 그 기능을 KGC인삼공사에서 수행하게 됐다.

향후 KGC인삼공사가 연구한 ‘인삼사포닌’ 참조표준 데이터는 국내 인삼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정책 자료로 활용돼 학계 및 기업에 제공된다.

장일무 KGC인삼공사 한국인삼연구원장은 “국가 지정 데이터 센터 인증은 식품분야 최초로 홍삼분야의 탁월한 연구성과 및 기술력을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한국 인삼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삼연구원은 홍삼 연구소 중, 세계 최대로 16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며 국내외 저명한 의과학계와 연계해 인삼효능, 재배기술, 토양연구, 신품종개발, 신기능 생약복합제재 연구 및 이를 응용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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