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경제사절단과 조찬..정몽구 회장 등 참석

  • 등록 2013-06-28 오전 10:47:17

    수정 2013-06-28 오후 1:44:52

[베이징=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전 수행 경제사절단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로 방중 경제사절단 71명을 초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년 간의 한중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현실에 맞춰 향후 20년간의 새로운 진출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선제적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제성장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중국 중산층을 겨냥해 장기적 안목에서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과거 성과를 토대로 다가오는 20년을 위한 미래지향적 틀을 새롭게 창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최근 중국이 내수시장을 육성하고 그간 발전이 뒤처졌던 내륙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므로 우리 기업이 이런 계기를 활용해 조속히 중국시장을 선점할 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경제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가 대거 참석했다. 중견ㆍ중소기업 대표는 33명이 포함됐다.

한편 삼성그룹과 현대차(005380)그룹, LG그룹은 중국의 영자 일간지 차이나데일리의 이날짜 겉표지와 1면, 마지막면에 박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환영하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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