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증강현실로 더 생생한 덕수궁 관람"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030200)와 문화재청은 문화재에 첨단 IT를 적용한 관광안내서비스인 ‘내 손안의 덕수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24일 출시한다.

내 손안의 덕수궁은 지도, 사진 등 1634개의 덕수궁 관련 안내자료를 증강현실과 3D콘텐츠 등 첨단 IT로 구현한 서비스다. 양측은 앱 구현을 위해 덕수궁과 정동의 130개 관심 문화재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통합관리플랫폼 및 덕수궁 내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했다.

앱을 구동하면 문화해설사 캐릭터가 등장해 덕수궁과 정동 문화재에 대해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해 설명해 준다. 3D로 제작된 덕수궁 문화재들을 직접 터치하고 내 해당 문화재를 찾아가는 길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증강현실 메뉴를 통해 화재를 겪기 전의 중화전(中和殿), 지금은 없어진 돈덕전(惇德殿) 등 훼손 또는 소멸한 덕수궁 건물 13동을 제공한다.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언어와 수화 동영상을 지원한다.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모델들이 덕수궁에서 KT ‘내 손안의 덕수궁’ 앱을 구동하고 있다. 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