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 말까지 중국 시장에서 총 119만8194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5년 중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점유율 11%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금융위기 등으로 점유율이 6%대까지 떨어졌다 2009년 9%대를 회복했다. 이후 올해 다시 10%를 넘어선 것. 올해 점유율 10%를 돌파하며 현대·기아차는 폴크스바겐과 GM에 이어 3위의 성과를 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005380)의 중국형 아반떼인 위에둥이 20만대 이상이 팔리며 크게 기여했고 베르나도 18만8000대가 팔렸다. 지난 8월 출시된 랑동은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며 6만3000대가 팔려나갔다. 기아차(000270)에서는 중국 현지 모델인 K2가 13만대 가까이 팔리며 판매 1위를 차지했고 스포티지R과 포르테도 각각 6만~7만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년 일본 업체들의 거센 반격과 중국 정부의 자국 브랜드 보호 정책 등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내실 있는 경영활동으로 판매 증가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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