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뷰티산업,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뷰티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입법 공청회 열려
  • 등록 2010-08-25 오전 11:09:35

    수정 2010-08-25 오전 11:09:35

▲공청회를 주최한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뷰티산업을 국가 차원의 새로운 동력산업으로 강화하고 국가적인 트렌드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낙후된 국내 뷰티산업이 미래의 `황금알을 낳는 오리`가 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국내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뷰티산업진흥법` 입법 공청회가 24일 국회 헌정 기념관 대강당에서 이재선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의 주최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산학연의 전문가들이 모여 헤어미용, 피부미용,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 서비스업과 미용기기 등을 아우르는 뷰티산업의 발전 방안을 토론했다.

뷰티산업은 2008년 기준 9조9000억원의 시장규모와 35만명이 종사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양동교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용, 피부관리, 메이크업 등의 뷰티산업은 업소의 97%가 4인 이하로 업소당 1년 평균 매출이 4481만원(2008년 기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뷰티산업의 국제 경쟁력마저 뒤처지고 있다. 더구나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뷰티 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체계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뷰티진흥법안에는 전문 뷰티 인력을 양성할 양성 기관 지정, 영세 뷰티사업자 지원과 뷰티산업지원센터 신설, 우수 뷰티업체 지정 및 브랜드화 등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조항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강수경 호남대 교수는 “뷰티산업에 대한 법·제도적 지원기반이 부족했던 만큼 진흥법안이 꼭 필요하다”며 법안 필요성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뷰티산업진흥법으로 관련 업계는 물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동교 과장은 “정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된 학·연·산업계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며 국회와 협력해 뷰티산업을 우리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공청회를 주최한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우리 뷰티산업이 공중위생영업으로 관리되다 보니 종합적인 비전 제시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뷰티산업을 국가 차원의 새로운 동력산업으로 강화하고 국가적인 트랜드 산업으로 육성 발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진흥법안이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한, 실제 뷰티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법안 개정이 급선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재선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은 이날 나왔던 의견을 토대로 뷰티산업진흥법안을 보완해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