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호주오픈 6억불 홍보효과

글로벌 홍보대사 나달 대회 우승까지 `겹경사`
  • 등록 2009-02-02 오후 4:00:00

    수정 2009-02-02 오전 10:46:00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세계 테니스 랭킹 1위 라파엘 나달(23·스페인)이 생애 최초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줘 대회 후원에 나선 기아자동차가 톡톡한 홍보효과를 맛봤다.

기아차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나달은 1일(현지 시각)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상대선수 로저 페더러(28·스위스)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기아차(000270)는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올해에만 미화 6억 달러에 이르는 홍보효과를 누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50여개 국가로 중계돼 4억3000여명이 시청했으며 기아차는 3천여시간 동안 브랜드 로고 노출을 통해 지난해 5억3000만 달러보다 12% 높아진 미디어 홍보 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했다.

▲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나달 선수가 열전을 펼치고 있다.(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또 이번 대회에 참가 선수단, 대회 및 언론 관계자, VIP 등을 위한 대회 운영용으로 그랜드 카니발, 카렌스, 포르테 등 총 101대의 차량을 제공, 기아차의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을 직접 알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세계 테니스 마니아에게 인지도를 높여온 데다 홍보대사인 나달 선수가 우승하면서 기아차가 겹경사를 맞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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