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유가속 독주 `차별화된 주가상승 가능`-동양

현격히 높은 성장세..올해 글로벌 톱5 진입 가능
  • 등록 2008-06-17 오전 9:54:02

    수정 2008-06-17 오전 9:54:02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동양증권은 고유가 여파로 세계 자동차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크지만 현대차(005380)는 차별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17일 강상민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대차에 대한 투자심리가 불안하지만 여전히 올해 현대차 주가는 차별화된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을 견지한다"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의 양대 자동차시장이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신흥성장국가의 수요 확대로 세계 자동차수요는 올해 1분기에 3.3% 성장하며 견조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특히 현대차가 글로벌 5위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1분기 현대차의 성장세는 16.3%로 상위 17개 업체 가운데 현격한 차이로 가장 높고, 물량 기준으로도 현대차그룹이 가장 많다"며 "현대차 단독 기준으로도 도요타, 폭스바겐과 비슷한 수준의 시장 잠식에 성공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해 현대차는 GM, 포드, 폭스바겐, 도요타와 함께 글로벌 톱5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올해 주가 여건은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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