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독일 티센크루프스틸그룹 칼 율리히 쾰러 회장과 접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연말 인사나 조직개편을 생각중이냐'는 질문에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기아차 해외영업조직 인사와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조직 전면 개편 이후, 추가적인 인사·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중인 것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전무급 미국판매법인장을 비롯해 상무급 아중동본부장, 이사급 수출관리실장 등 해외영업과 본사수출담당 임원 3명을 사임시키고 현대차에서 영업을 담당하던 임원들을 기아차로 불러들이는 등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이어 내년도 사업전망에 대해 "언론을 보니 내년도 4%대 성장을 할 것이라고 하던데, 현대차그룹은 회사의 전문분야에 대해 열심히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이후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와 현대제철 방문을 위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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