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서 `신형 쎄라토` 첫 선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
내년 모하비 中출시..라인업 강화
  • 등록 2007-11-19 오전 11:30:00

    수정 2007-11-19 오전 11:30:00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기아차(000270)가 중국형 쎄라토의 새 얼굴을 선보이며, 중국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기아자동차는 19일 중국 광저우 국제회의전람중심에서 열린 `2007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형 쎄라토를 처음 공개했다.

신형 쎄라토는 기존 중국형 쎄라토에 비해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에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후면부는 볼륨감을 높여 더욱 세련된 모습을 갖췄다.

내부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린 것은 물론 클러스터(계기판)과 센터페시아는 역동적이고 세련되게 디자인해 중국인들이 선호를 적극 반영했다.

▲ 기아차 중국형 쎄라토

또 기아차는 지난 4월 열린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쎄라토 5도어를 이번 모터쇼에 신형 쎄라토와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는 쎄라토 5도어 출시를 통해 쎄라토 특유의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더욱 살리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등 상품성을 향상시켰다는 평이다.

지난 2005년 `싸이라투(Sailatu)` 이름으로 중국에서 첫 선을 보인 쎄라토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14만7000여대가 판매되며 중국에서 기아차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 셀링카로 자리잡았다.

신형 쎄라토는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기아차 중국 제2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모터쇼에서 기아차 수출3실장 김건희 이사는 "내년 1월 국내에서 출시될 대형 프리미엄 SUV 신차 모하비(Mohave)도 중국명 바루이(barui)로 내년 상반기 출시해 중국 SUV 시장을 강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해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인 3도어 해치백 `프로씨드(pro_cee’d)`를 이번 모터쇼에 선보여,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서 기아차의 활약상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중국 내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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