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영준 GS홈쇼핑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넷쇼핑몰 사업 확대를 위해 다른 인터넷쇼핑몰 혹은 관련 인터넷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타깃은 없다"면서도 "대신 전담 팀이 지속적으로 제안을 받고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 정도에 인수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영준 CFO는 또 인수 대상이 쇼핑몰에 국한 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토하고 있는 `연관 산업`의 종류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포털이나 가격비교사이트 등 다양한 관련 사업을 염두에 두고 한 말로 보인다.
이미 인터넷쇼핑몰 `GS이숍`과 오픈마켓 `GSe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어 같은 종류의 쇼핑몰보다 관련 사업 인수가 더 큰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GS홈쇼핑은 지난해 기존의 TV홈쇼핑 단독 주력사업 체제를 인터넷쇼핑을 추가한 복수 주력사업 체제로 개편하고, 인터넷쇼핑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5개 홈쇼핑업체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GS홈쇼핑은 지난해 5759억원의 매출액과 7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