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000270)는 26일 중국공장인 둥펑위에다기아기차(東風悅達起亞汽車)가 주력 모델로 생산중인 ‘쎄라토(중국식 발음 싸이라투)’의 현지 판매가 2공장 준공을 계기로 내년에는 11만대에서 최대 13만대 수준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쎄라토의 올해 중국 판매목표는 7만3000대. 작년(6만9106대)보다는 6% 정도 소폭 증가했다. 따라서 금년말 2공장이 준공돼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되면, 우선적으로 ‘쎄라토’의 생산과 판매를 ‘배증’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둥펑위에다기아의 생산능력은 현재 13만대이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주말 특근을 통해 올해 생산을 최대한 늘려 14만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둥펑위에다기아의 내년 생산능력은 1공장 13만대, 2공장 15만여대 등 28만 여대가 된다. 결국 내년 생산차량의 40%(11만대)에서 45%(13만대)가 쎄라토가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또 라인 재조정을 통해 쎄라토를 2공장에서 생산하고 소형 SUV는 기존 1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쎄라토는 현대차 아반떼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준중형 승용차로 중국에선 작년 한해 쎄라토급 차량은 138만5695대가 팔렸다. 이중 베이징현대기차(北京現代汽車)의 아반떼가 16만9716대였고, 쎄라토는 6만9106대였다.
올 2월까지 중국의 쎄라토급 차량의 판매는 25만9446대였고 이중 아반떼가 2만2316대, 쎄라토가 1만2559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