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립공원에서도 구제역 감염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염병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영국 농무부 관리는 4일 구제역의 전국적인 확신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제역이 발견된 국립공원은 영국 남서부의 다트무어 국립공원이다. 관계자는 가축들이 스스로는 감염되지 않으면서 질병을 옮겨 전염시키는 경우도 가능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 일부 언론들은 구제역이 바람을 타고 유럽대륙으로 들어가 벨기에 등지에서도 구제역 감염 가축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9일 구제역 발생이 첫 보고된 이후 관계국들은 전염병이 유럽대륙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와관련 유로터널(영국-프랑스간)을 통과하는 모든 프랑스행 차량에 대해서도 바퀴에 대한 살균작업이 의무적으로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