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부산에 위치한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가 2일 2024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드림씨어터는 올해 관객이 기다려온 초연작부터 세계적인 히트 콘텐츠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 드림씨어터 2024년 라인업. (사진=드림씨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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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 뮤지컬에 등극한 ‘레베카’(3월 2~10일)가 10주년 앙코르로 공연한다. 7번째 시즌으로 탄탄한 서사와 완벽한 음악은 물론 기존 시즌을 이끌어 온 화제의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의 조화로 호평받고 있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맨덜리 저택, 회전하는 발코니 등 무대 연출 등을 만날 수 있다.
부산 관객을 사로잡았던 ‘스쿨 오브 락’(4월), ‘하데스타운’(10월)도 돌아온다.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는 2024년 첫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5년 만에 내한한다. 록부터 오페라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명곡, 최정상 기량의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생생한 현장감과 에너지, 유쾌한 감동을 함께할 수 있다.
2021년 한국 초연 당시 토니상이 선택한 브로드웨이 작품의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로 화제가 된 ‘하데스타운’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공연한다. 작품상을 비롯해 토니상 8개 부문 최다 수상,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024년 웨스트엔드 초연이 예정돼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혁신적인 무대 연출을 완벽하게 구현해 호평 받았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7월)은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를 거쳐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한다. 3월 서울 개막 이후 7월 부산 드림씨어터 공연 예정이다. 2015년 워싱턴 D.C.에서 초연한 뒤 2017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8년 그래미상, 2020년 올리비에상 등 권위 있는 15개 시상식에서 48개 부문 노미네이트, 26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이밖에도 가수 이문세의 콘서트 ‘2024 시어터 이문세’ 부산 공연(5월 3~18일), 2019년 ‘백조의 호수’에 이은 안무가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5월) 등이 예정돼 있다. 각 작품의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